현대車 "내년 도로주행용 하이브리드車 출시"

  • 입력 2003년 11월 11일 18시 01분


현대자동차는 내년에 실제 도로 주행용으로는 국내 첫 하이브리드 차량인 ‘클릭’ 모델을 선보인다. ‘잡종(雜種)’이란 뜻의 하이브리드 차량은 전기-가솔린 혼용엔진을 통해 연료를 절감하고 배출가스를 줄일 수 있는 환경친화적 미래형 차량.

현대차는 11일 “내년에 하이브리드 클릭 차량을 소규모로 생산한 뒤 소비자 반응조사를 거쳐 2006년에 대규모 생산체제를 구축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3년 안에 하이브리드 차량을 미국에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최종 양산모델을 어떤 것으로 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하이브리드 차량 양산 모델로는 97년 12월말에 나온 도요타의 프리우스가 세계 최초. 현대차는 95년 FGV-1을 시작으로 아반떼와 베르나 하이브리드 차량 등을 개발해왔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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