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품질관리사제 도입 자격시험 내년 1월 첫 실시

  • 입력 2003년 10월 22일 17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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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유통과정에서 품질 관리를 전담하는 ‘농산물 품질관리사’ 자격시험이 내년 1월 중 처음 실시된다.

농림부는 22일 농산물 유통 분야 전문 인력을 확충하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키로 결정하고 구체적인 시험 시행 계획을 다음달 중 공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산물 품질관리사는 농산물 등급 판정이나 출하 조절, 품질 관리, 마케팅 업무 등 농산물 유통 분야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지식이나 능력을 가진 사람에게 주는 자격증으로 공산품 분야에 있는 품질관리사나 유통관리사, 물류관리사 등과 비슷한 제도다.

시험은 농산물 유통, 원예학 개론, 관련 법령 등 1차 필기시험 3과목과 농산물 등급 판정 등 2차 실기시험으로 나눠 치러질 예정이다. 최희종(崔喜淙) 농림부 유통정책과장은 “자격시험이 이른 시간 안에 정착될 수 있도록 농산물 품질관리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을 고용하는 영농조합이나 유통업체 등에 대해서는 정책 자금 지원 때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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