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자동차 판매 35% 격감…도-소매업 7개월째 감소

  • 입력 2003년 10월 8일 1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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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소매업 등 서비스 업종의 경기가 여전히 바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8월 중 서비스업 활동 동향’에 따르면 서비스업 부문의 생산 활동은 지난해 8월에 비해 1.0% 증가하는 데 그쳤다.

특히 경기를 민감하게 반영하는 도·소매업은 지난해에 비해 3.5% 줄어 올 2월 이후 7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도매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소매는 음식료 등의 판매 부진으로 2.7% 줄었다. 자동차 판매는 34.8%나 줄어 6개월째 감소세가 계속됐다.

또 빌딩과 상가 임대가 3.0% 줄고 부동산중개업도 10.2%가 감소하는 등 부동산가격 상승과 달리 부동산 관련 서비스업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반면 의료업은 진료비 수입증가로 지난해 8월에 비해 7.5% 증가했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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