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모니터…42인치 LCD…LG전자 IT신제품 50여종 발표

  • 입력 2003년 10월 2일 18시 48분


코멘트
LG전자는 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2004 IT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무선모니터, 42인치 대형 액정화면(LCD)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 참가자들이 선 없는 모니터에 TV 기능을 적용한 12.1인치 ‘플래트론 에어’를 직접 시연해 보고 있다. 이훈구기자
LG전자는 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2004 IT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무선모니터, 42인치 대형 액정화면(LCD)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 참가자들이 선 없는 모니터에 TV 기능을 적용한 12.1인치 ‘플래트론 에어’를 직접 시연해 보고 있다. 이훈구기자
내년이면 모니터를 들고 침실이나 화장실, 주방을 돌아다니며 뉴스와 영화를 보는 생활이 낯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2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자사의 정보기술(IT)관련 신제품 50여종을 한꺼번에 선보인 ‘2004년 IT신제품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LG전자는 화질을 개선한 대형 액정화면(LCD)을 비롯해 무선모니터, 태블릿 모니터, 세계최고 8배속 DVD기록기, 세계 최소 두께의 ‘X노트’ 노트북PC 등을 선보였다.

행사장에서는 TV기능을 적용한 12.1인치 터치패드 모니터 ‘플래트론 에어’가 관심을 끌었다. 이 제품은 PC와 무선연결도 가능해 모니터만으로 집안 곳곳에서 PC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주방이나 욕실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방수기능도 갖췄다.

공항과 같은 공공장소에서 정보제공화면으로 활용하기 좋은 무선기능과 DVD플레이어를 내장한 초대형 42인치 LCD도 공개했다.

LG전자가 6년째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는 광스토리지 분야에서는 8배속 DVD기록기뿐만 아니라 세계 최소 두께인 9.5mm 노트북용 광스토리지 제품도 선보였다.

PC분야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26.4mm의 ‘X노트’ 노트북을 선보이며 국내에서는 LG-IBM 브랜드로, 해외에서는 자체 브랜드로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 디지털 디스플레이 미디어 사업본부 우남균(禹南均) 사장은 “백색가전뿐만 아니라 IT분야에서도 1위를 하는 부문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잘 알려지지 않아 처음으로 IT제품만을 별도로 모은 신제품 발표회를 가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생활을 즐겁고 편리하게 하는 첨단제품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2007년까지 모니터와 광스토리지, PC분야에서 세계 1위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