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이 비슷하더라도 펀드마다 운용방식이 제각각이어서 꼼꼼히 확인하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배당주 펀드=배당주 펀드는 배당금을 많이 주는 주식에 투자해 시세차익과 함께 배당수익을 노리는 펀드. 배당주에 투자하는 방식에 따라 상품 종류가 다양하다.
가장 일반적인 유형은 펀드 자산의 일정비율(60% 전후)을 채권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한 뒤 나머지를 배당주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배당주에 많이 투자할수록 시세차익과 배당수익의 가능성이 높지만 주가가 떨어질 위험도 커진다.
세이에셋코리아의 배당주 펀드는 배당주 투자 비중이 30% 이하, 60% 이하, 80% 이하 등 세 가지 종류가 있다.
배당지수를 이용한 펀드들도 눈여겨볼 만하다. PCA투신의 ‘PCA코디’ 펀드는 배당지수와 같은 수익률을 내도록 설계됐다.
동원투신의 ‘초이스 업 코디’ 펀드는 배당지수 구성 종목 중심으로 투자하지만 배당성향이 높은 종목이나 우선주에 비중을 더 둔다.
마이다스에셋의 ‘블루칩 배당주식형’ 펀드는 주가가 떨어질 경우에 대비해 옵션 등으로 위험회피를 한다.
▽전환형 및 특수형 펀드=전환형 펀드는 대부분 주식에 일정 비율 투자한 뒤 약속한 수익률이 달성되면 채권형으로 전환하는 펀드다. LG투신의 ‘LG마켓헤지 신종분리과세혼합형’과 국민투신의 ‘웰리안 전환플러스’ 등이 있다.
삼성투신의 ‘삼성ECO’ 펀드는 환경친화적인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사회책임투자(SRI) 펀드. 대한투신의 ‘GK뉴인덱스 혼합형’은 당일 오후 2시45분 이전 환매를 신청하면 당일 종가로 계산해 다음날 돈을 돌려주는 환매일 단축 펀드다. 일종의 특수목적형 펀드.
▽좋은 펀드 고르기=펀드 투자자들이 가입 전에 창구직원들에게 던져야 할 몇 가지 질문이 있다.
질문유형은 △펀드가 추구하는 목표 △펀드 전략 △펀드 위험과 과거의 운용 성과 △펀드의 수수료 등 제반비용 △펀드운용 주체 △이익 분배원칙과 세금 △부가 서비스 등이다. 답이 시원치 않으면 가입창구를 바꿔보는 것도 괜찮다.
운용사별 배당주 펀드 현황 | ||
운용사 | 펀드 이름 | 특성 |
미래에셋 | 배당주플러스안정혼합 | 채권에 60%, 나머지는 배당주에 투자 |
LG | LG배당주혼합 | 〃 |
현대투신 | 배당포커스혼합 | 배당주 등 주식에 60% 이하 투자 |
동원 | 초이스업코디 | 배당지수 종목+우선주 투자 |
국민 | KB스트블루안정혼합 | 채권 투자+일부는 배당주 투자 |
대신 | 대신스마일배당혼합 | 채권에 60%, 나머지는 배당주에 투자 |
대한투신 | 인베스트비과세배당주식 | 배당주에 일정 자산 투자 |
제일 | BS비과세고배당주식 | 배당주 등에 80% 이상 투자 |
PCA | PCA코디주식 | 배당지수 추종 |
세이에셋 | 세이고배당혼합 등 | 배당주 투자 비율에 따라 3종류 있음 |
마이다스에셋 | 블루칩배당주식 | 배당주 투자 후 주가 하락 위험 헤지 |
자료:투자신탁협회 |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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