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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9월 3일 17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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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고주협회는 300대 광고주를 대상으로 광고경기실사지수(ASI)를 조사한 결과 9월 전망치가 116.5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ASI가 100보다 높으면 광고경기가 전 달보다 좋아질 것으로 생각하는 광고주가 나빠질 것으로 보는 광고주보다 많다는 뜻.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매체별로는 신문(129.5)과 잡지(126.1)가 TV(106.5), 라디오(103.9), 케이블 위성(104.6)보다 높았다. 온라인(98.7)은 부진할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타이어 정유(136.1), 건설 건재 부동산(135.6), 금융(131.7), 가전(129.0), 유통(123.6) 등의 상승폭이 컸다. 반면 음식료품(93.4), 컴퓨터 및 정보통신(94.2) 등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9월은 여름 비수기가 지나고 가을과 겨울을 대비한 하반기 마케팅이 시작되는 데다 추석 결혼 이사 등 계절 특수가 있어 ASI가 높은 것으로 협회측은 분석했다. 그러나 광고주협회 김이환 부회장은 “가계부채가 증가하고 소비심리가 회복되지 않고 있어 상승 추세가 지속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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