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F, 휴대전화 발신자 요금 10월부터 1000원으로 인하

SK텔레콤(대표 표문수·表文洙)과 KTF(대표 남중수·南重秀)는 011 017 016 018 휴대전화의 발신번호표시(CID) 이용요금(월 2000원)을 10월 1일부터 1000원으로 내린다고 25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정보통신부의 권고에 따라 CID 이용요금을 50% 인하하는 내용의 이용약관 변경인가 신청을 정통부에 접수시켰다. 이에 따라 KTF도 즉시 요금을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LG텔레콤(019)은 “CID 이용요금 인하는 매출에 큰 타격을 가져올 것”이라며 “당장 인하 계획은 없으며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CID 이용요금 인하는 시민단체 등의 요구에 따라 정통부가 대통령비서실과 협의 및 당정협의를 거쳐 결정한 것.

나성엽기자 cp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