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에 따르면 3호선 수서역과 8호선 오금역을 잇는 3호선 연장구간(총연장 2.8km)에는 가락시장역과 경찰병원역이 신설된다. 이에 따라 송파 문정 오금동 가락동 지역과 대치동 압구정동 등 강남 인기지역이 20분 안에 연결될 전망이다.
연장 구간 주변 지역은 가락시장 이전, 벤처타운 개발, 송파구 문정발산지구 개발 등 호재가 이어지고 있어 개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이 지역 중대형 평형 아파트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연장 구간 첫번째 역사인 가락시장역 주변에서는 올림픽훼밀리아파트와 동부센트레빌이 유망 아파트로 꼽히고 있다. 4494가구 규모로 1988년도에 지어진 올림픽훼밀리아파트 68평형의 시세는 최근 한달 동안 5000만원가량 상승했다. 동부센트레빌 56평형도 같은 기간 2000만원가량 올랐다.
경찰병원 부근에서는 쌍용아파트 2차(492가구)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문정동 삼성래미안(1696가구)이 관심을 끈다. 쌍용2차 25평형과 33평형은 주변 지역 비슷한 아파트보다 2000만원가량 싸다.
내년 9월 입주하는 삼성래미안은 중대형 평형을 중심으로 최근 한달 동안 분양권 가격이 3000만∼4500만원 올랐다. 전 평형에 걸쳐 2억400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8호선 오금역 주변에서는 성동구치소 이전 추진과 3호선 연장에 힘입어 대림아파트와 현대아파트가 뚜렷한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양해근 부동산뱅크 리서치 실장은 “3호선 구간 연장으로 강남권 외곽지역이 강남구와 송파구 등 인기 지역과 직접 연결되면서 이 일대 아파트의 가격 재평가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3호선 구간 연장과 관련한 입소문이 한달 전부터 돌면서 가격이 이미 많이 뛴 상태이기 때문에 지나친 기대를 갖고 무리하게 투자하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3호선 연장 구간 주요 아파트 시세 (단위:만원) | |||||
역사명 | 소지역 | 아파트명 | 평형 | 매매하한 | 매매상한 |
가락시장역 | 가락동 | 동부센트레빌 | 46 | 69,000 | 77,000 |
56 | 77,000 | 85,000 | |||
문정동 | 삼성래미안 | 33 | 47,000 | 55,000 | |
44 | 60,000 | 70,000 | |||
48A | 64,000 | 75,000 | |||
48B | 66,000 | 70,000 | |||
53 | 66,000 | 82,000 | |||
60A | 75,000 | 92,000 | |||
60B | 83,000 | 87,000 | |||
경찰병원역 | 가락동 | 쌍용2차 | 33 | 37,000 | 42,000 |
문정동 | 훼밀리 | 32 | 42,000 | 53,000 | |
43 | 62,000 | 68,000 | |||
49 | 65,000 | 73,000 | |||
56 | 80,000 | 86,000 | |||
68 | 95,000 | 110,000 | |||
오금역 | 오금동 | 대림 | 31 | 38,000 | 45,000 |
44 | 55,000 | 65,000 | |||
현대2,3차 | 31 | 42,000 | 48,000 | ||
46 | 62,000 | 70,000 | |||
59 | 73,000 | 85,000 | |||
현대4차 | 31 | 42,000 | 48,000 | ||
46 | 62,000 | 70,000 | |||
*가격은 18일 현재기준. 자료:부동산뱅크 |
이철용기자 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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