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수출실적 1위인 중소기업은 무선 통신기기 생산업체인 세원텔레콤으로 작년 상반기에 비해 61.1% 증가한 2억1000만달러를 나타냈다. 다음으로 팬택(2억달러) 벨웨이브(1억8000만달러) 휴맥스(1억300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부문의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76.4% 늘어난 17억7000만달러를 나타내며 100대 중소기업 전체 수출액의 52.8%를 차지했다. 전기·전자 기계 섬유 등 3대 업종 수출액이 전체의 81.2%를 차지해 중소기업의 수출이 일부 업종에 집중되는 현상을 보였다. 국가별로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가장 많아 작년 동기에 비해 144.1% 증가한 8억3000만달러였다. 홍콩 6억달러(증가율 176.8%), 베트남 1억달러(432.9%) 등의 수출은 크게 늘었으나 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 대한 수출은 감소했다.
이은우기자 libra@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