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최근 지방 금융경제 동향'에 따르면 1·4분기 5.1% 성장했던 서울, 인천, 경기 지역의 제조업 생산 증가율이 2·4분기에 마이너스(-3.9%)로 돌아서며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지방의 평균제조업 생산 증가율이 3.3%라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저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비수도권의 경우 1·4분기 성장률 8.4%보다 다소 떨어지긴 했으나 6.5%의 성장을 기록했다.
그러나 비 수도권의 소비는 크게 위축돼 1·4분기 6.0% 늘었났던 것이 2.4분기에는 -0.8%로 돌아섰다.
설비투자와 고용사정은 수도권 및 비수도권 모두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비자물가는 수도권, 비수도권에서 모두 하락했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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