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2분기 영업손실 1830억…1분기보다14% 줄어

하이닉스반도체는 2·4분기(4∼6월) 본사기준 매출액 및 영업손실이 7784억원과 2582억원으로 1·4분기의 6820억원 및 2410억원에 비해 각각 14%와 7%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당기순손실은 이자비용 등 영업외 비용 축소로 전 분기 1조470억원에서 5302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해외법인 실적을 합친 연결기준 매출액 및 영업손실은 8450억원과 1830억원으로 전 분기에 비해 매출액은 23% 늘고 영업손실은 14% 줄었다.

하이닉스는 “전 분기에 비해 실적이 개선됐지만 지속된 경기침체 여파로 영업손실이 났다”고 밝혔다.

이날 하이닉스는 유럽연합(EU)의 34.8% 상계관세 확정 조치와 관련해 미국 유진공장의 생산물량을 늘리는 한편 PC 및 주기판 업체를 통한 우회 수출로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