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틸러스효성 사찰서 간부 교육 "참선하며 리더십 돌아봤죠"

입력 2003-06-24 18:03수정 2009-09-2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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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향평가의 결과가 충격적인가. 참선을 하며 겸허하게 받아들이라.’

금융자동화기기 전문업체인 노틸러스효성(옛 효성컴퓨터와 효성데이타시스템 합병)이 사찰에서 직원 리더십 교육을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노틸러스효성에 따르면 이 회사 최병인 사장을 비롯해 팀장급 이상 50여명은 20, 21일 인천 강화군 전등사에서 리더십 평가 교육 및 참선 행사를 가졌다.

이 회사가 리더십 교육 장소를 사찰로 정한 이유는 4월부터 진행했던 부하 직원들의 상향 평가를 겸허하게 받아들이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부하 직원들이 어떻게 자신을 평가했는지 꼼꼼히 살펴보며 자신을 돌아보고 앞으로 1년간 각 팀의 리더로서 추진해야 할 목표를 정했다.

이번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는 참선. 기획팀 변해현 팀장은 “3시간 이상 실시된 참선을 통해 직원들뿐 아니라 개인의 회사 생활도 돌아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종교가 다른 사람들을 배려해 불교적인 의미가 들어간 내용은 최대한 자제했다”고 설명했다.

최 사장은 “팀장급들은 그동안 회사를 위해 열심히 뛰었지만 업무 스트레스와 부하 직원들의 평가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며 “이들에게 신선한 활력과 자기 성찰의 시간을 주기 위해 이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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