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절반 "전매가 목표"

입력 2003-06-22 17:54수정 2009-10-0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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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분양 당첨자의 절반가량은 실수요 목적이 아닌 단기 차익을 노린 투자세력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한국주택협회를 통해 2001년 4월 분양해 올 4, 6월에 입주한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아파트 단지 656가구와 경기 고양시 일산신도시 대화동 아파트 단지 418가구 등 1074가구를 대상으로 분양권 전매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22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분양 가구의 48.2%에 이르는 519가구의 분양권이 입주 때까지 1회 이상 사고 팔렸다. 이 중 1회 전매는 316가구로 전체 전매의 60.9%를 차지했고 △2회 178가구(34.3%) △3회 이상 25가구(4.8%)였다.

전매 시기는 당첨된 뒤 1개월도 안 돼 팔아버린 초단타 매매가 307가구로 전체 전매의 59.2%를 차지했다.

또 △1∼3개월 48가구(9.2%) △3∼6개월 35가구(6.7%) △6∼12개월 31가구(6.0%) △12∼18개월 27가구(5.2%) △18개월 이상 71가구(13.7%) 순으로 나타나 1년 이내 전매가 대부분이었다.

강팔문(姜八文) 건교부 주택정책과장은 “2001년 말부터 시작된 집값 상승의 주원인이 단타를 노린 투기수요자들의 전매 행위에 따른 것임을 의미한다”면서 “투기과열지구에서 전매를 완전 금지함에 따라 투기 수요 위축은 물론 분양가 상승 억제, 주택 가격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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