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M' 본격시판…車구입서 쇼핑까지 카드 1개면 OK

  • 입력 2003년 5월 21일 18시 04분


현대카드가 21일 내놓은 투명한 카드 ‘현대카드M’. 사용금액의 2%를 M포인트로 적립해 새 차 구입 및 정비, 쇼핑몰 이용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사진제공현대카드
현대카드가 21일 내놓은 투명한 카드 ‘현대카드M’. 사용금액의 2%를 M포인트로 적립해 새 차 구입 및 정비, 쇼핑몰 이용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사진제공
현대카드
차 구입과 비행기 티켓은 물론 온라인 쇼핑까지 하나의 카드로 포인트를 적립해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원(One)카드’ 개념의 카드가 나왔다.

현대카드는 21일 이처럼 포인트 적립제를 강화한 ‘현대카드M’을 본격적으로 내놓고 판매에 나섰다.

국내 처음으로 앞뒤가 투명하게 비치도록 만들어진 이 카드는 이용금액 1000원당 20포인트를 적립해 주고, 적립된 포인트를 신차 구입 및 정비는 물론 항공사 마일리지 전환, 온라인 쇼핑, 대금결제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포인트 사용처를 크게 늘렸다.

포인트는 연간 최대 40만포인트까지 적립되며, 처음 적립하는 달부터 5년 동안 유효하다.

또 현대오일뱅크 주유시 L당 40원 할인, LG정유 주유시 이용금액의 4%포인트 적립, 월요일 3만원 이상 주유시 무료 세차, 현대차 및 기아차 구입시 최장 12개월 우대할부(8월 말까지) 등 다양한 자동차 관련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항공요금 할인(국내선 5%, 국제선 7%), 렌터카 최고 40% 할인, 프로스포츠 무료입장 및 할인, 호텔 및 콘도 최고 77% 할인 등의 혜택도 있다.

연회비는 국내전용은 5000원, 국내외 겸용카드는 1만2000원, 다이너스는 2만5000원이다.

신용카드업계는 최근 경영난을 겪고 있어 이 같은 현대카드의 공격경영을 주시하고 있다.

이계안(李啓安) 현대카드 회장은 “하나의 카드로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새 개념의 M카드는 가치를 높여 고객과 회사가 함께 윈윈(win-win)게임을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어느 카드보다도 고객이 느끼는 가치가 가장 큰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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