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월드]프리미엄급 보험 “우린 달라”

  • 입력 2003년 5월 21일 16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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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는 비싸지만 서비스는 확실하게 받는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고객들은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때 보험료가 조금 비싸더라도 고품질의 서비스를 받고 싶어한다. 손해보험사들은 이러한 고객을 타깃으로 고급형 자동차보험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손보사에게는 고급형 자동차 보험의 판매가 유리하다.

▽삼성화재, 비싼 만큼 확실히 보상=일반 자동차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50%나 비싸지만 그에 걸맞은 보장이 따른다. 자동차사고로 다른 사람의 차량과 재물을 파손시키면 보험사가 손해금액 전액을 보상해준다. 일반 보험은 대개 보상한도가 정해져있고 나머지는 가입자몫으로 돌아오는 것이 일반적.또 출고한 지 1년 이내의 신차가 80% 이상 파손되면 중고차 기준가액으로 보상하는 것이 아니라 차량가액의 100%를 보상한다.

가입자의 차량이 사고로 수리를 받으면 렌트비 전액을 실비로 지급하고 수리후 차량을 집까지 운반하는 비용을 20만원 한도내에서 지급한다. 가입자가 사망하거나 장해를 입었을 때 보상금액이 늘어나 사망은 1억∼2억원, 부상은 2000만원까지 지급한다.

▽동부 LG 현대해상의 추격=동부화재의 ‘프로미 엑설런트A 보험’은 가족의 상해를 중점적으로 보상한다. 자동차사고로 가입자가 사망하면 최고 3억원, 부상은 최고 3000만원을 지급한다. 가족이 사망하면 특별위로금 2000만원, 주말·휴일사고 때 1인당 3000만원, 안전띠 착용중 사망시 1인당 1000만원을 추가로 보상한다. 또 사고때 최고 100만원의 사고처리지원금이 나온다.

LG화재의 ‘매직카 개인용 보험’은 일반형에 비해 5∼12% 비싸다. 그러나 사고로 피해자가 사망하면 형사합의금으로 최고 1000만원, 부상은 200만원을 지급한다. 주말사고 추가보상 특약에 가입했다가 사고를 당하면 평일사망 보험금의 2배를 받는다.

현대해상의 ‘하이카 포유 보험’은 고객이 가족과 함께 운전하거나 보행 중에 사고를 당하면 과실비율에 관계없이 손해액을 100% 보상해준다. 이밖에 차를 도난당하거나 사고로 완전히 파손되면 새로 구입하는 자동차의 등록비용도 보상해준다.

▽틈새를 노린 중하위권사의 상품=동양화재의 ‘메리트 VIP패키지 보험’은 자동차사고로 수리를 받으면 수리비용의 10%를 시세하락 손해비용으로 지급한다.

신동아화재는 가입자 혼자서 사고가 나면 최고 3억원 보상조항을 신설했다.

제일화재는 주말 및 휴일에 사망사고를 당하면 2억원을 지급하고 사고에 따른 법률비용과 간병지원금, 성형수술 비용을 보상한다.

주요 손해보험사의 고급형 자동차 보험
회사명 상품명상품특징
삼성애니카 VIP -쌍방과실 때 본인의 과실도 보상-대물사고 때 무한보상-자동차 사고때 출고 1년이내 신차는 보험가입시 차량 가액으로 전액보상
현대하이카 포유-본인과 가족의 보행중 사고까지 과실공제 없이 전액보상-비행기 기차 지하철사고 사망시 1억원, 뺑소니 사망시 1000만원 보상-대인사망 사고때 사고처리지원금, 가족간병비 보상
동부프로미 엑설런트A-차량시세 하락손해 10%, 차량내 휴대품 손해시 최고 20만원 추가보상
LG매직카 플러스 퍼스트클래스-자동차 상해로 입원 때 필요한 간병비. 지정진료비. 병실료 차액 부분을 고액보상-최고 1억원의 안전벨트착용 추가보상 특별약관 신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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