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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4월 16일 1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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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달 들어 10영업일간 장기주택담보 대출에서만 12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지난 5년간 장기주택담보대출 규모는 2000억원에 불과했었다.
신한은행은 장기 자산운용처 확보 차원에서 장기대출을 확대하기로 하고 판매 독려와 함께 설정비를 면제해주는 등 마케팅을 강화했다.
고객들은 장기대출 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어 연소득 4000만원 이상인 경우 약 6.23%의 금리로 대출을 받으면 연 1.85%포인트 인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신한은행측은 설명했다.
국민은행도 작년 8월 내놓은 만기 10년 이상 ‘포 유 장기대출’이 지금까지 4400억원이 나가는 등 좋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
국민은행 상품은 고정금리여서 금리변동에 따른 위험은 없지만 금리가 8%대로 일반 주택담보대출의 6.2%보다 높다.
정부는 내년 초 자본금 1조원 규모로 주택저당금융공사를 설립한 뒤 유동화증권(MBS)을 발행해 장기대출을 유도할 계획이다.
임규진기자 mhjh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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