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점포 절반이상 月매출 500만원 이하

  • 입력 2003년 4월 13일 1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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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소매점포의 절반 이상이 월 500만원을 밑도는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는 13일 ‘2002년 중소유통업 총람’을 통해 소매점포 53.3%가 월 매출액 500만원을 밑돌아 소매점이 할인점과 편의점에 밀려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총람은 대한상의와 한국갤럽이 작년 10∼11월 전국 4만1156개 중소 소매점포를 조사한 결과를 담았다.

월 평균 매출액은 501만∼1200만원 21.5%, 1201만∼3000만원 16.4%, 3000만원 초과 8.8% 등으로 조사됐다. 매출액 대비 이익률은 백화점(23.0%)과 할인점(15.9%)의 중간인 19.5%였다.

소매점포의 고객 1인당 구매액은 평균 3만4534원으로 조사됐다.

1인당 매출액은 종합소매업(동네 슈퍼마켓)이 1만632원, 음식료품·담배 판매업 2만3202원 등으로 나타나 전체 소매점포의 평균보다 낮았다. 반면 가전 가구 가정용품과 중고품도매업은 17만4994원과 12만3604원으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이은우기자 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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