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12월 필리핀 경전철청으로부터 수주한 로템의 전동차는 모두 72량으로 이날 32량이 부분 개통구간에 투입됐다. 나머지 40량은 2호선이 완전 개통되는 내년 4월까지 5차례에 나눠 인도된다.
이번 마닐라 경전철 전동차는 가벼운 스테인리스로 만들어져 전력소모가 적고 자동열차통제장치, 자동열차운전장치, 열차모니터링장치 등 최신 열차 제어장치들이 설치돼 있다.
로템측은 “마닐라 수출규모는 8700만달러 수준”이라며 “마닐라시가 기존 노선의 연장 및 차량 증편, 1개 노선 신설 등을 계획하고 있는데 앞으로 있을 200량에 가까운 차량 발주에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고 말했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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