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감소세로

  • 입력 2003년 3월 18일 1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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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경기침체로 유가증권 매매이익이 줄면서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15일 현재 외환보유액이 1235억3600만달러로 지난달 말의 1239억8800만달에 비해 4억5200만달러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달 말까지 감소세가 유지될 경우 월간 단위로 2001년 4월(9억6000만달러 감소) 이후 23개월 만에 처음으로 외환보유액이 줄어들게 된다.

한은은 3월은 외환 운용수익 자체가 적은데다 세계적 경제 불투명성에 따른 유가증권 매매이익 감소, 엔화 약세로 인한 평가손 등으로 외환보유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한국의 외환보유액 순위는 일본(4853억달러), 중국(2864억달러), 대만(1663억달러)에 이어 세계 4위다.

임규진기자 mhjh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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