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평당 1000만원 8개구로 늘어

  • 입력 2003년 3월 16일 18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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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평균 아파트값이 평당 1000만원을 넘어선 지역이 2001년 중반 이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부동산정보 제공회사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에서 아파트 평당가(14일 기준)가 평균 1000만원이 넘는 지역은 강남(1742만원) 서초(1551만원) 송파(1413만원) 외에 용산 강동 양천 광진 중구 등 모두 8개 구였다.

20개월 전인 2001년 7월 6일까지 아파트 평당가가 1000만원이 넘는 지역은 강남구 한 곳에 불과했다. 이후 부동산경기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집값이 폭등해 평당가 1000만원을 뛰어 넘은 지역이 크게 늘어난 것.

2001년 말까지 서초 용산 송파구가 1000만원대 대열에 들어섰고 작년 3월 강동, 8월 양천, 10월 광진구가 각각 1000만원대를 돌파했다. 올해에는 중구 아파트의 평균 평당가가 1007만원으로 조사되면서 이 대열에 합류했다.

14일 현재 서울 전체 아파트 평당가는 평균 992만원. 구별로는 강남 등 1000만원이 넘는 8개 구가 전체 평균을 뛰어넘었고 나머지 구는 593만∼894만원으로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차지완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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