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손 회장을 상대로 SK글로벌의 분식회계 및 1999년 JP모건과의 손실보전 이면계약 과정에 개입했는지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한 뒤 손 회장의 개입 정도에 따라 형사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SK글로벌이 지난해 3월 최태원(崔泰源) SK㈜ 회장 소유의 워커힐호텔 주식 60만주를 실제 가치보다 비싸게 매입해 회사에 243억원의 손실을 끼친 것을 숨기기 위해 회계장부를 조작했는지 조사 중이다.
검찰은 또 JP모건의 이면계약에 따라 SK글로벌이 지난해 10월 1112억원의 손해를 보면서 JP모건이 갖고 있던 SK증권 주식을 사들인 부분도 분식회계 처리했는지 조사 중이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SK글로벌 회계 담당 실무자 등을 상대로 분식회계 경위와 규모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당시 SK글로벌의 회계감사를 맡은 회계법인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도 검토하고 있다.
이상록기자 myzodan@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