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A로 과외한다'…모바일 학습서비스 '모띠' 첫선

‘이젠 공부도 모바일로 하는 시대.’

분초를 다투며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걷거나 차로 이동하는 자투리 시간도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 개인휴대단말기(PDA) 학습서비스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엠씨스퀘어로 유명한 대양이앤씨가 SK텔레콤과 함께 선보인 ‘네이트 에듀 모띠’가 그것이다. ‘모띠’는 PDA를 활용해 다양한 일 대 일 맞춤 학습 및 쌍방향 학습 정보를 수험생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학습 서비스 외에도 휴대전화, 인터넷 검색, 녹음기, MP3플레이어, 어학학습기, 집중력 학습기 ‘엠씨스퀘어’ 등의 기능을 갖춘 학생용 필수 정보기기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학생들은 전국 유명 학원 강사들의 동영상 강의를 듣고, 개인별 처방에 따라 족집게 집중 학습 프로그램과 맞춤 동영상 강의도 활용할 수 있다. 이 밖에 들으면서 화면을 보기만 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음성 해설 강의, 전문강사가 최근의 출제 경향에 맞춰 교과서에 나오는 각종 자료를 설명해 주는 심층 학습 기능도 갖췄다. 학습 지도 점검 기능을 활용해 자신의 장단점을 스스로 진단하고 학습전략도 짤 수 있다. 엠씨스퀘어 기능을 내장한 전용 PDA의 소비자 공급가격은 69만9000원선. 서비스 이용료는 월 1만원 정도이며 휴대전화 요금은 별도로 내야 한다. 대양이앤씨 임영현 사장은 “모띠 전용 PDA는 하루에 여러 차례 배터리를 충전하기 어려운 학생들의 여건을 감안해 배터리 기능을 크게 강화했다”고 밝혔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