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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1월 28일 1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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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일본의 정보기술(IT) 전문 온라인 매체인 닛케이일렉트로닉스(NE)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일본 하이테크 업계 전문가 900여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외국 기업 부문 ‘R&D 분야 최고 성장 유망 기업’으로 뽑혔다.
삼성전자는 복수 응답을 허용한 이번 조사에서 전체의 절반 이상인 480명으로부터 지지표를 받아 IBM, 인텔, 마이크로소프트(MS), 노키아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IBM과 인텔은 각각 300명과 270명으로부터 표를 받아 삼성전자의 뒤를 이었다.
중국 최대의 가전업체 하이얼과 LG전자가 각각 약 200표를 받아 5위권에 들었다. 이 밖에 MS, 대만 TSMC, 핀란드 노키아, 유럽의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및 인피니온 테크놀로지 등이 ‘톱 10’에 들었다.
특히 삼성전자는 동시에 실시된 일본 기업 대상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소니에 비해 많은 표를 받아 R&D 부문 세계 최고 성장 기업으로 인정받았다고 NE는 설명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전체 응답자의 81%로부터 표를 받아 R&D 부문에서 ‘현재’ 가장 경쟁력이 강한 나라로 꼽혔다. 일본은 7%, 한국과 유럽은 각각 4%로 뒤를 이었다.
‘향후’ R&D 부문 성장성 조사에서는 중국을 선택한 응답자가 전체의 38%로 가장 많았으며 한국은 30%로 2위를 차지했다. 대만과 이스라엘은 각각 9%로 공동 3위에 올랐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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