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노조 차기 금감원장 후보 설문]1위 이정재前재경부차관

  • 입력 2003년 1월 22일 17시 51분



금융감독원 노동조합이 실시한 차기 금감원장 후보 설문조사에 이정재(李晶載) 전 재정경제부 차관이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금감원 노조는 최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신임 감독원장 선임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총응답자 594명 가운데 22.1%가 이 전 차관을 차기 금감원장 적임자로 꼽았다고 22일 밝혔다. 이 전 차관 다음으로는 정기홍(鄭基鴻) 금감원 부원장(17.4%), 이필상(李弼相) 고려대 교수(13.0%)가 뒤를 이었다.

금감원 노조는 김대환 이정우(이상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유지창(금감위 부위원장) 김태동(금융통화위원) 류시열(전 은행연합회장) 이진무(전 대한투신 사장) 윤원배(숙명여대 교수) 김정태씨(국민은행장) 등 11명을 금감원장 후보로 꼽고 설문조사를 했다. 직원 중에는 이헌재 전 재정경제부장관과 정운찬 서울대 총장 등 제시되지 않은 후보를 추천한 사람도 있었다. 금감원장 선임기준으로는 중립성(37.6%)이 가장 중요한 자질로 꼽혔고 전문성(25.4%) 인품(17.7%) 개혁성(14.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노조는 이날 설문조사 결과를 대통령직인수위 국민참여센터에 제출할 계획이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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