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연구개발투자 작년보다 49% 늘린다

  • 입력 2003년 1월 21일 1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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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21일 연구개발(R&D)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남양연구소장 김상권(金相權·57) 부사장과 울산연구소장 홍동희(洪同喜·53·사진) 전무를 각각 사장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

김 신임 사장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1970년 현대차에 입사했으며 그동안 남양제품개발센터장, 선행연구소장, 품질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김 사장은 이날 “현대·기아차는 불투명한 국내외 경기전망에도 불구하고 올해 R&D 투자비를 지난해보다 49% 늘어난 2조2500억원으로 책정했다”며 “매년 4, 5개의 신차를 개발하고 2005년까지 품질을 도요타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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