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생산성 1년째 두자리수 증가율

  • 입력 2003년 1월 21일 13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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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생산성이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산업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발표한 '2002년 3·4분기 노동생산성 동향'에 따르면 산출량을 노동투입량으로 나눈 노동생산성지수는 2001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9% 늘었다.

이는 2001년 4·4분기에 10.3% 증가율을 보인 이후 4분기째 두자릿수 증가율이다.

산자부는 산업생산 증가율이 수출 회복에 힘입어 작년 2분기 6.8%에서 3분기에 6.9%로 높아진 반면 노동 투입량은 근로시간 및 근로자수가 줄어들면서 -3.6%에서 -4.5%로 더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업종별로는 영상 음향 통신장비(23.6%), 봉제 의복 모피(20.4%), 의료 정밀 광학기기(17.9%) 컴퓨터 사무용기기(17.6%) 등의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높았다.

노동비용을 산출량으로 나눈 단위노동비용도 시간당 임금 상승 등에 따라 2.7% 높아져 생산성 증가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비용 경쟁력은 낮아진 것으로 산자부는 분석했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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