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1순위 2배로 증가

  • 입력 2003년 1월 19일 15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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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파트 청약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작년 12월말 현재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모두 524만487명으로, 2001년 말(374만8650명)보다 149만1837명(39.8%)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1순위자는 194만9명으로 작년 말(99만3146명) 보다 두 배 가까이(95.3%) 늘었다.

이는 지난해 아파트 가격 급등으로 '내 집 마련' 심리가 확산된 데다 분양만 받으면 높은 프리미엄을 챙길 수 있게 되면서 청약통장 가입이 급증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통장 유형별로는 청약부금 가입자가 250만3631명으로 가장 많았다. 청약부금이란 매달 일정액을 적금식으로 납부하고 일정기간과 납부액 요건이 충족되면 민간업체가 분양하는 전용면적 25.7평(85㎡) 이하 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는 통장이다.

일정액을 한꺼번에 예치하고 기간이 지나면 1순위자가 되는 청약예금 가입자는 194만6998명. 청약부금처럼 적금식으로 넣되 국민주택기금 지원을 받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저축 가입자는 78만9858명이었다.

통장유형별 1순위자는 청약예금이 98만1264명으로 가장 많고 청약부금(78만3651명), 청약저축(17만5094명) 순이다.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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