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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1월 7일 18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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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실적은 꾸준히 개선되는 반면 이익 증가 폭은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6일 증권정보 제공업체인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24개 증권사는 코스피(KOSPI)100 및 코스닥(KOSDAQ)50 구성 종목의 올해 매출액이 평균 6.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순이익 증가율은 15%로 작년 106.8%에서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별로는 KOSDAQ50 종목이 매출액 증가율(13.3%)과 순이익 증가율(70.7%) 면에서 KOSPI 100종목(6.3%, 13.8%)보다 높을 것이라는 관측.
업종별로 보면 매출액 증가율은 미디어 레저(24.9%), 소매(18.2%) 등이, 순이익 증가율은 정보기술 소프트웨어(119.5%), 미디어 레저(36%), 제약 및 바이오(35.3%) 등이 높다.
반면 무역업종은 매출액과 순이익이 모두 줄어들고 소매, 제지 목재, 운송, 에너지 유틸리티 업종에선 순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증권가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5.5%로 국내외 주요 기관들의 전망치 4.5%(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5.9%(국제통화기금)의 중간 정도. 상반기엔 5%, 3·4분기 5.5%, 4·4분기 6%로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 탄력이 강해지고 민간소비보다는 수출과 설비투자의 기여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경상수지는 25억3000만달러 흑자로 올해보다 흑자 폭이 축소되고 원-달러 환율은 1199원으로 하락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철용기자 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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