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분양은 평형 및 분양가구수, 입지여건 등이 비슷한 데다 공기업과 민간 건설업체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청약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린빌은 32평형(394가구)을 주력 모델로 △29평형 101가구 △23평형 3가구를 분양한다. 평당분양가는 32평형이 468만원.
33평형 단일평형으로 분양에 나선 자이는 평당분양가가 481만원이어서 그린빌보다는 다소 비싼 편이다. 하지만 중도금(총분양가의 60%) 이자 후불제를 실시해 금융 부담을 줄였다.
반면 주공은 평형에 따라 가구당 최대 4000만원까지 국민주택기금을 장기저리로 지원해준다. 내년 3월 개통예정인 국철 수원선 연장선 병점역이 각각 1㎞ 이내에 위치해 교통여건 역시 비슷한 편.
두 아파트는 각각 ‘넓은 방’과 ‘넓은 주방’을 비교 우위로 내세우고 있다. 그린빌은 거실 및 방 2개를 베란다와 나란히 배치한 3베이형으로 뽑고 베란다와 방을 무료로 터준다. 새시도 무료로 설치해준다.
반면 자이는 주방과 다용도실을 튼 확장형 주방을 ‘무기’로 내세웠다. 가스레인지와 식기세척기 또는 김치냉장고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주부들의 환심 끌기 전략에 나선 것.
한편 대우건설도 태안읍 기산리에 이달 중으로 ‘화성태안드림월드’ 27∼39평형 99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어서 연말까지 태안지구 인근에는 2000여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주공 그린빌 031-241-9082, LG 자이 031-232-8838, 대우 드림월드 031-913-0063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