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주 '신바람'…10월후 12% 상승 시장평균 웃돌아

  • 입력 2002년 12월 2일 17시 37분


10월 이후 수출주의 강세가 확연하다.

증권거래소는 2일 12월 결산 415개 상장사의 주가 변동을 조사한 뒤 “매출에서 수출이 50% 이상인 수출기업의 주가는 9월 말부터 11월 29일까지 11.94% 올라 시장 평균 8.81%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수출 비중 50% 미만인 기업의 주가는 7.71% 오르는 데 그쳤다.

거래소는 “올해 내수주가 많이 올랐지만 10월 이후 환율 안정과 대외 여건 호전으로 수출이 늘면서 수출주들이 강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10월 수출액은 151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0% 늘었다.

매출이 모두 수출로 이루어지는 현대상선(37.8%) 한진해운(31.4%) 대한해운(27.6%) 나자인(9.2%)의 주가는 10월 이후 11월 29일까지 9∼37% 올랐다.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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