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위장, "제2의 위기설 근거없다"

  • 입력 2002년 12월 2일 16시 35분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2일 "일부에서 한국의 금융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오해하거나 제2의 위기설 등을 내세워 우려의 목소리가 높지만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가 완만해졌고 수출도 증가세를 보여 그런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금감위·금감원 간부회의에서 "위기설이 대외 신인도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는 만큼 명확한 분석으로 오해가 없도록 해야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선거철을 맞아 금융회사들이 부실채권 및 부실기업 정리, 개인신용회복 지원 등의 노력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국민 희생으로 일궈낸 금융회사의 건전성이 훼손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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