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홍렬의 굿샷 경영]도전정신이 승리이끈다

  • 입력 2002년 12월 1일 18시 02분


도전하는 사람에게 길이 열린다

‘행복〓남의 불행을 바라보는 데서 생기는 기분 좋은 감각.’

A. 비어스라는 사람이 쓴 ‘악마의 사전’에 있는 말이다.

골프에서처럼 이 말이 딱 들어맞는 경우는 없다.흔히 ‘남의 불행이 곧 나의 행복’이라고들 하지 않는가. 골프라는 운동은 자기책임 아래 모든 것이 이루어지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상대방의 실수로 대어를 낚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이런 말이 회자(膾炙)된다.

아마추어와 프로골퍼의 다른 점은 파(정해진 규정타)에 목표를 두느냐 파 언더(규정타보다 한 타 적게 홀아웃하는 것)에 목표를 두느냐 차이다. 여기에는 도전 정신이 필수적이다. 그래야 목표를 이룩한다.

마찬가지로 기업에도 도전정신이 꼭 있어야 성공한다.

필자는 얼마 전에 철저한 도전정신으로 뭉쳐 창업 20년 만에 화장품 관련 12개 계열사를 거느린 성공한 기업을 보았다. 창업자는 20년 전 열악한 화장품 업계에 맨주먹 판매사원으로 뛰어들어 오늘의 부(富)와 귀(貴)를 이룩하였다.

그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혼신의 힘을 다하여 끊임없이 도전하면서 정진하고 초지일관 한 우물을 판 것이다. 특히 사원들에게 하면 된다는 도전의식을 심어 주었고 자신감과 열정으로 최선을 다하는 사람에게 인생 실패는 없다는 산 교훈을 체득하게 하였다.

내 생각이 머무는 곳에 인생이 있다는

사원들의 마음가짐 속에 “항상 도전합시다”하는 메아리가 들리고 있었다. 문을 두드리는 자에게 문이 열린다는 사원들의 마음가짐과 회사 속에 사원이 있고 사원 마음 속에 회사가 있다는 정신이 곳곳에 넘쳐흐르고 있었다.

필자는 기념식장을 나오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어떤 일에 부닥치게 되면 문제를 보지말고 먼저 기회를 보는 버릇을 가지도록 해야겠다. 또 하나는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어서 문제를 해결하는 적극적인 접근 방식을 가져야 한다.

끝으로 목표 설정은 의욕만 앞세워 터무니없이 허황되게 하지말고 작더라도 확실하게 해야 한다.

장홍열 한국기업평가원장 nanumch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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