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피델리티 수수료 수입 작년비해 38% 줄어

  • 입력 2002년 11월 13일 18시 18분


세계 최대 뮤추얼펀드인 마젤란펀드를 운용하는 미국의 피델리티가 환매로 펀드 규모가 줄어 수수료 수입이 급감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피델리티의 상반기(4∼9월) 수수료 수입은 1억903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억1840만달러(38%)나 줄었다고 12일 보도했다.

이는 주가하락과 환매 등으로 운용하는 뮤추얼펀드 규모가 1년 전 7160억달러에서 5340억달러로 25%나 줄었기 때문이다.

마젤란펀드 규모는 2001년 3월 말 1조달러에 이르러 2000년 4월∼2001년 3월의 수수료 수입은 7억1030만달러에 달했다.

하지만 지금은 핌코토털리턴펀드와 밴가드500지수펀드에 이어 3위로 밀려난 신세. 이에 따라 피델리티는 올해 전체 임직원의 5%에 이르는 1695명을 해고했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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