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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1월 1일 00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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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31일 “신협 중앙회의 경영평가위원회가 자본잠식 상태로 회생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신협을 대상으로 최종적인 퇴출대상을 선별하고 있다”며 “경평위가 1차 정리대상 업체 명단을 11월5일까지 제출하면 곧 퇴출대상 신협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퇴출대상으로 결정되는 신협은 영업정지 등 관리절차에 들어간다. 188개 자본잠식신협 가운데 이번에 퇴출에서 제외되는 곳은 10곳 이하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이번 1차 정리대상업체에서 빠진 신협과 부분적인 자본잠식 상태인 117개 부실 신협에 대해서도 선별작업을 벌여 올해 안에 추가 정리대상을 확정할 방침이다.
6월 말 현재 전국의 신협은 모두 1239개다. 금감원은 완전 자본잠식상태인 188개 신협이 모두 퇴출될 경우 3조8000억원가량의 공적자금이 투입돼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