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장 2명과 전무 3명, 상무 2명 등 임원 7명은 비상근 자문역으로 퇴임했으며 부사장 승진 인사는 없었다. 이번 인사는 이달 초 젊은 노정익(盧政翼·49) 사장이 새로 선임된 이후 예상된 인사태풍이 현실화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상선측은 “곧 후속인사가 있을 것”이라고 밝혀 인사태풍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도 그동안 구조조정을 위해 임원진을 축소하라고 요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상선 주변에서는 노 사장이 임원들을 정리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등 회사 내실을 다진 뒤 오너인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이 경영에 복귀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노 사장은 이날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외부에서는 아직 현대상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남아 있다”며 “과감한 경영 개선을 통해 신뢰를 회복해야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밝혔다.
△구주본부장 柳昌根 △벌크선영업본부장 李東烈 △미주본부장 金允基 △선박관리본부장 申龍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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