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에 1조800억 지원

  • 입력 2002년 9월 12일 23시 44분


외환 조흥 우리 등 3개 은행이 GM대우 신설법인에 9억달러(약 1조800억원)의 신규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대우자동차 채권단 대표인 산업은행은 12일 GM대우 신설법인에 새로 지원하는 20억달러(약 2조4000억원) 가운데 산은이 11억달러를 맡고 나머지 9억달러는 외환 조흥 우리 등 3개 은행이 분담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이성근 산은 이사는 “채권은행단이 GM대우의 사업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 은행들이 자금지원에 합의할 것”이라며 “23일 은행들의 의견을 종합해 지원규모를 확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규자금 20억달러 가운데 12억5000만달러는 시장금리로, 나머지 7억5000만달러는 연6%의 고정금리로 지원된다.

시장금리가 적용되는 12억5000만달러는 △원화대출 7억5000만달러(CD금리+2.9%) △수입금융 1억5000만달러(리보+1.20%) △수출금융 3억5000만달러(리보+1.15%) 등으로 나누어진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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