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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8월 25일 17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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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3일 광주공장에서 이충전 부사장, 윤창현 냉기시스템 사업팀 상무 등 임직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펠 100만대 생산 돌파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완전평면 TV와 더불어 고급 가전의 대명사인 양문형 냉장고는 제너럴일렉트릭(GE) 등 외국산 제품이 한동안 주류를 차지했던 품목. 삼성 LG 등 국내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개발 판매하면서 국산이 외국산을 물리친 대표 제품이다.
삼성은 97년 5월 지펠을 내놓고 사치품으로 취급받던 양문형 냉장고를 생활필수품으로 자리잡게 했다. 6년 동안 100만대를 생산하면서 누적매출은 1조3000억원에 이른다.
현재 506∼784ℓ급 11개 모델, 640종류가 나와 있는 지펠은 99년 수출을 시작했으며 영국 독일 프랑스 등 18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양문형 냉장고 시장규모는 지난해 39만대(5577억원)였으며 올해는 60만대(7950억원)로 추정된다. 올해 국산의 시장점유율은 94%에 이를 전망.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