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나는 안경 등 기능성안경 특허출원 잇따라

  • 입력 2002년 8월 18일 17시 49분


안경에도 ‘기능성 안경’ 바람이 불고 있다. 18일 특허청에 따르면 건강증진과 운전자의 안전운행, 정신집중 향상 등을 돕는 등 다양한 기능이 보태진 안경 관련 특허 출원이 늘고 있다.

건강 증진용 안경은 숲에서 나오는 것과 같은 음이온을 내는 안경, 자외선 차단 안경, 렌즈 테에 통풍구가 설치된 안경, 광투과율이 조절되는 선글라스, 항생 효과를 가지는 콘택트렌즈, 향기 나는 안경 등이 있다.

안전운전을 위한 것으로는 눈부심을 막는 야간운전용 안경, 사각지대를 보기 편하게 하는 안경, 마이크와 이어폰이 설치된 핸즈프리 안경, 눈의 깜박임을 감지해 졸고 있을 때 경고하는 안경 등. 이 밖에 초음파 센서가 달린 시각장애인용 안경, 학습용 정신집중 안경, 김 서림 방지 안경 그리고 눈동자를 반짝이게 해 여성들의 눈을 아름답게 하는 콘택트렌즈 등도 있다고 특허청은 소개했다.

기능성 안경 특허 및 실용신안 출원은 1997년 12건에서 2001년 99건으로 8.3배 늘었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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