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단신]삼성重 4억2000만달러 수주

  • 입력 2002년 8월 1일 19시 15분


삼성중공업은 최근 프랑스 최대 해운선사인 CMA CGM사(社)로부터 55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8척을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수주 금액은 척당 5250만달러로 총 4억2000만달러. 이 선박들은 2004년 4월부터 차례로 선주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 김부경 부장은 “지난해 미국 테러사태 이후 5000TEU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는 세계적으로 2척에 불과했다”며 “이번 컨테이너선 대량 수주는 그동안 크게 위축됐던 컨테이너 시장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올 들어 부유식 원유생산저장 설비(FPSO), 유조선, 컨테이너선 등 총 25척 12억3600만달러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이 회사는 올해 25억달러 규모의 수주 목표를 세웠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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