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日은행 신용 또 추락…무디스, 6곳 등급 하향조정

미국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사는 2일 도쿄미쓰비시은행 등 일본의 대형은행 6개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대다수 일본 은행의 신용등급이 13단계의 신용등급 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무디스는 이들 은행의 자기자본의 질이 취약한 데다 앞으로도 대규모의 부실채권 처리가 계속될 것이라며 신용등급을 낮췄다.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된 은행은 도쿄미쓰비시은행 외에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미즈호은행, 미즈호코퍼레이트은행, UJF은행, UJF신탁은행 등이다. 도쿄미쓰비시은행의 신용등급은 ‘D’에서 ‘D-’로 내려가 밑에서 3번째 등급이 됐지만 5개 은행은 모두 최저 등급인 ‘E’로 떨어졌다.

일본의 대형은행 중에서는 이미 다이와은행과 아사히은행 등의 신용등급이 ‘E’로 평가돼 있다.

도쿄〓이영이특파원 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