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3일 런던서 대규모 투자설명회…田부총리등 참석

  • 입력 2002년 6월 16일 22시 58분


미국 뉴욕에 이어 영국 런던에서 다음달 초 경제부총리가 주관하는 대규모 한국투자설명회가 열린다.

재정경제부는 16일 “전윤철(田允喆)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이 내달 3일 런던에서 국제 기관투자가들에게 한국경제의 현황과 전망, 개혁성과를 설명하고 한국투자를 권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에 본부를 둔 세계적 금융기관 가운데 BNP파리바, 알리안츠, ING베어링 등은 현재 국내 주요 은행의 지분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은행 민영화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있어 이번 설명회는 공적자금 투입은행의 매각과 관련, 전략적 투자자를 물색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 부총리는 또 런던에 있는 국제적 신용평가회사 피치를 방문, 한국 신용등급 상향에 대해 논의하며 이에 앞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131차 세계박람회기구 총회에 참석, 대표연설과 함께 2010년 세계박람회의 여수(麗水) 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다. 런던 설명회가 끝난 뒤에는 5일부터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한국 등 10개 아시아국가와 15개 유럽국가 재무장관, 주요 국제금융기구대표들이 참석하는 제4차 아시아유럽회의(ASEM)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박래정기자 eco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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