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현대차 ‘클릭’ 2種 시판

  • 입력 2002년 5월 21일 17시 52분


현대자동차는 유럽형 소형차 ‘클릭(Click)’을 선보였다. 사진=신석교기자
현대자동차는 유럽형 소형차 ‘클릭(Click)’을 선보였다. 사진=신석교기자

현대자동차는 2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소형 세단과 미니밴 스타일을 접목한 신차(新車) ‘클릭(Click)’을 선보이고 22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현대차가 22개월 간 2500여억원을 들여 개발한 클릭은 국내에선 배기량 1300㏄(82마력), 1500㏄(100마력) 2종이 판매된다. 또 해외에서는 배기량 1100㏄, 1600㏄, 그리고 디젤 1500㏄ 차종도 추가 판매된다.

국내 최초로 유압식이 아닌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이 적용됐으며 충돌감지 연료차단 장치, 분리형 재떨이, 조수석 에어백 등도 갖췄다. 특히 뒷좌석을 앞으로 완전히 접어 넓은 트렁크 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수납공간도 12곳으로 다양하다.

현대차는 클릭을 올해 10만대(국내 3만대, 해외 7만대), 내년 20만대를 판매할 예정이다. 김동진(金東晉) 현대차 사장은 “6월에 ‘겟츠(Getz)’라는 이름으로 유럽시장 진출을 시작해 앞으로 560만대 규모의 전 세계 경차·소형차 시장에서 점유율 3% 이상을 차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격은 640만∼795만원(자동변속기 장착 시 117만원 추가).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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