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열풍 불어도…담배公 1분기 매출 17% 증가

  • 입력 2002년 4월 25일 18시 08분


연초 금연 열풍에도 불구하고 담배인삼공사의 올 1·4분기(1∼3월) 순익이 지난해보다 74%나 늘어났다.

25일 담배인삼공사가 내놓은 1·4분기 영업실적 잠정집계에 따르면 매출액은 1조5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6%, 순이익은 1120억원으로 74%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올해 초 금연 열풍과 외국산 담배의 시장점유율 증가로 인한 실적하락 우려에도 불구하고 1·4분기 담배 판매량이 168억1400만개비로 전년 동기 대비 3.7% 늘었기 때문.

공사 측은 “2000년 말 담뱃값 인상에 따른 가수요로 지난해 1·4분기 판매량이 급감한 데 따른 상대적 반등효과와 고가담배의 매출비중 확대 및 생산시설 합리화에 따른 매출원가 하락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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