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현대상사 정재관 부회장 퇴진…박원진사장 체제로

  • 입력 2002년 3월 27일 18시 19분


현대종합상사는 26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박원진(朴源珍·57·사진)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대표이사를 맡아온 정재관(鄭在琯·62) 부회장은 상임고문으로 사실상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현대상사는 갑작스러운 대표이사 교체이유에 대해 “정 부회장이 연이은 대규모 적자에 대해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혀와 대표이사를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임 박 대표이사 사장은 1977년 현대상사에 들어와 줄곧 재무분야를 맡아왔으며 현대석유화학 사장을 거쳐 올 1월 현대상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