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美 모토로라 9400명 감원 발표

  • 입력 2001년 12월 19일 17시 58분


세계 2위의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미국의 모토로라는 향후 12개월 동안 9400명을 감원한다고 18일 발표했다.

모토로라는 “반도체 부문의 부진으로 내년 매출이 5∼10%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전체 직원의 8.5%에 해당하는 9400명을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토로라는 지난 1년간 비용절감 차원에서 전체 직원의 27%에 해당하는 3만9000명을 해고한 바 있다.

제너럴 일렉트릭(GE)의 금융사업 부문인 GE 캐피털도 3000명을 감원하고 일부 영업을 폐쇄할 것이라고 18일 발표했다. GE 전체수익의 40%를 거둬들이고 있는 GE 캐피털의 이번 감원 규모는 전체 인력의 3.3%에 해당하는 것이다.

GE그룹 전체로는 올해 총 2만2000명의 인원을 감축했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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