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여성 스킨케어]메마르기 쉬운 피부에 탄력을

  • 입력 2001년 12월 6일 17시 35분


《겨울은 피부 관리의 중요성을 절감케 하는 계절. 조금만 신경을 못 썼다 싶으면 어느새 피부는 메마르고 푸석푸석하다. 때론 각질까지 일어 애써 한 화장을 망쳐놓기 일쑤다. 차고 건조한 날씨에 가장 중요한 것은 보습이다.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시키는 수분 팩이나 보습 화장품 등을 사용한다. 죽은 피부세포(각질)를 거둬내기 위해 일주일에 1∼2회는 작은 알갱이가 든 각질제거용 화장품(스크럽)으로 얼굴 구석구석을 닦아준다.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은 기본. 각 화장품 업체가 추천한 겨울철 기초 피부관리 요령을 알아봤다.》

▽제대로 세수하기〓화장을 했으면 클렌징 제품으로 닦아낸 뒤 비누로 씻는다. 이때 물의 온도는 미지근하게. 뜨거우면 지방분이 많이 씻겨 건조해진다. 비눗기를 완전히 없앤 뒤 찬물로 헹군다. 비누나 클렌징 제품을 고를 때 보습효과가 있는 제품이 좋다.

▽피부 달래기〓수분전용 에센스나 수분 크림을 피부 결에 따라 손가락 끝으로 마사지하듯 발라준다. 두 가지 이상의 제품을 사용할 때는 피부에 수분이 잘 흡수되도록 시간을 충분히 둬야 한다.

▽눈가 주름 방지〓아이크림을 잊지 말자. 눈가는 피지선이 적어 잔주름이나 처지기 쉬운 곳.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문지르기보다는 손가락으로 톡톡 두들기듯 발라준다.

▽추가 팁〓수분 공급 팩을 일주일에 1∼3회 정도 해주면 피부가 더욱 촉촉해진다. 또 오이 양배추 사과 감자 등 신선한 야채나 과일로 팩을 수시로 해준다. 단, 사람에 따라 피부에 맞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팔 안쪽에 일단 테스트를 한 뒤 사용한다.

▽제품들〓보습제품들은 다양하다. 엘리자베스 아덴의 하이드라-젠틀 크림 클렌저(150㎖·2만7000원)는 건조하고 예민한 피부를 위한 크림타입 클렌저. 하이드라-스플래시 알코올 프리 토너(200㎖·2만7000원)도 보습과 피지조절, 재생기능이 탁월한 민감성 전용 토너.

크리스찬 디오르가 내년 1월 선보일 제품(50㎖·7만원)은 피부 세포간 수분 교환을 조절하는 단백질을 통해 표피층 세포까지 수분이 피부 안에서 차 오르게 한다.

바비 브라운의 엑스트라 제품군은 효과가 빠른 화장품. 건조하고 손상된 피부에 바르자마자 부드럽고 산뜻한 기분이 든다. 엑스트라 밤 린스(200㎖·8만원), 엑스트라 SPF25 모이스처라이징 밤(50㎖·13만원), 엑스트라 수딩 밤(15㎖·8만원)까지 피부 상태에 따라 제품이 나눠졌다.

오리진스는 나이트 아 민즈 로션과 크림이나 해브 어 나이스 데이 로션과 크림(각 50㎖·4만원) 등 낮과 밤 전용 제품을 내놨다.

에스티로더는 미네랄워터라 일반 수분보다 천천히 증발하면서 오래도록 피부의 수분을 유지해 주는 모이스처 젤(50㎖·6만원)을 내놨다. 어드밴스드 나이트리페어(50㎖·9만8000원)는 노화방지 제품으로 피부 손상을 일으키는 유해산소를 중화해 준다.

<이헌진기자>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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