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내년 3.5% 전망" 루딩 美씨티그룹 부회장

  • 입력 2001년 11월 18일 18시 55분


한국 경제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세계 경제는 내년 하반기부터 회복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오노 루딩 미국 씨티그룹 부회장은 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국제자문단 기자회견에서 “금리인하와 정부지출 확대 등의 조치가 힘을 발휘해 적어도 내년 하반기부터 미국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본다”며 “한국은 예상치에는 못 미치더라도 지속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루딩 부회장은 “한국 경제는 성장이 좀 저하됐다고는 하지만 침체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한국 경제는 상대적으로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한국경제의 전망’을 주제로 열린 자문단회의에서 한국경제연구원 좌승희(左承喜) 원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저성장 추세가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된 뒤 하반기부터 미국 등 세계 경제의 회복과 함께 한국 경제도 빠른 회복세를 보여 연평균 3.5%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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