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중남미 시장 상황 악화…향후 수출여건 낙관못해"

  • 입력 2001년 10월 15일 18시 35분


김뇌명(金賴明)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신임회장(기아자동차사장)은 15일 “자산가치면에서 볼 때 대우자동차는 제너럴모터스(GM)에 헐값에 팔린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하지만 불확실성이 제거돼 한국 자동차산업의 해외공신력이 높아지는 긍정적인 요인도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테러사태 이후 중남미 등 일부지역은 현지판매 상황이 좋지 않다”며 “앞으로 전반적인 수출여건은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국에서 한국산 자동차 판매가 급증하고 통상압력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현지공장을 짓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원기자>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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