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인삼' 국제식품 공인 1단계 통과

  • 입력 2001년 10월 12일 18시 24분


한국의 김치에 이어 인삼도 국제식품으로 승인 받을 전망이다.

12일 농림부에 따르면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는 9월27∼2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제49차 집행이사회를 열고 한국이 작년 9월 CODEX 가공과채류분과위원회에 제출한 ‘고려인삼의 CODEX 규격화 제안’을 추인했다. CODEX 총회나 집행이사회에서 규격화 제안을 추인하는 것은 국제식품으로 공인되는 데 필요한 모두 8단계의 과정 중 1단계를 통과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삼에 대한 국제식품 규격이 제정되면 다른 나라도 이를 자국 규격으로 사용하게 돼 인삼의 교역과정에서 발생하는 무역마찰을 해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종주국인 한국의 인삼 수출이 크게 늘어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치는 규격화 추진 5년 만인 올 7월 CODEX 총회에서 국제규격으로 최종 승인됐다.

<김상철기자>sckim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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