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중소기업 가동률 3개월 연속 하락

입력 2001-10-04 18:58수정 2009-09-19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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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들은 국내외 경기 침체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수출 감소와 채산성 악화를 걱정하고 있다. 대기업의 투자와 수출이 위축되면서 중소기업 가동률은 3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미국 테러참사 직전에 대기업 27곳을 대상으로 ‘경기 침체에 따른 기업 대응 실태’를 조사한 결과 모든 응답 기업이 최근의 경기 상황을 침체 국면으로 규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조사에서 74%는 ‘현 수준의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고 26%는 ‘경기 침체의 골이 지금보다 더 깊어지고 장기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생산 실적을 묻는 질문에 45%가 ‘감소했다’, 36%가 ‘현상 유지 정도’라고 답한 반면 ‘생산이 늘었다’는 기업은 19%에 불과했다.

한편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전국 1200개 중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가동 상황을 조사한 결과 8월중 평균가동률은 71.8%로 7월(72.1%)보다 0.3%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6월(72.9%)이후 3개월 연속 떨어진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6.3%)보다도 4.5%포인트 낮은 수치다.

의료 정밀광학 시계업종에서만 정상 가동률(80.0%) 이상을 나타냈고 비금속 광물(53.1%), 가방 및 신발(61.6%), 인쇄출판(61.8%) 등의 업종은 70% 미만의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기협중앙회측은 “경기 침체로 인한 내수 위축에 수출 감소가 겹치면서 가동률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원재·김동원기자>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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